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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산 눈꽃 협곡 열차 환상선 기차 여행 / 석탄 박물관 / 몽토랑 산양목장 / 구문소 / 분천역 / 겨울 당일 여행 / 국내여행 / 2국내여행 2024. 2. 7. 22:05
엄마와 작년 2월 중순
둘이서 강원도 당일 기차 여행
여행사에서 준 안내지 일정 참고했음!
무궁화1631 (동해행)
07:34 청량리역 출발
청량리역 올리브영 앞에서 모임.
미리 도착해서
범표어묵에서 김밥과 어묵 국물 먹음.
맛있었다. (사진은 못찍었음)
11:15 태백역 도착
11:30 태백산
당골광장으로 이동 전용차량
[태백산 눈꽃 자유관광]
12:00
겨울의 태백산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태백산에서
겨울 낭만을 즐겨보세요!
태백 눈축제가 전날에 끝나서 볼거리가 없었다..
그래서 먼저 점심부터 먹자.
태백산산골식당
반찬이 너무 많이 나와서
둘이서는 간단한 메뉴를 시키는걸 추천!
황태구이 정식 2인
메인인 황태구이도 물론 된장찌개도 반찬 다 맛있었다.
태백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동양 최대의 석탄박물관
(입장료 별도 : 성인 2,000 소인 1,000)
한국 석탄산업의 변천사와 석탄생성의 과정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동양 최대의 석탄전문 박물관이다.
우리나라 근대화의 역군이었던 광산 근로자들의 업적을 되새기고
석탄산업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남한 최초로 석탄이 발견되어 국가 산업발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태백시 석탄산업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꼭대기에 있어서 은근히 등산처럼 운동이 되었고
겨울 눈과 돌은 실컷 봤다.
태백 눈축제가 끝나
제대로 구경을 못해서
가이드님이 대체 일정이라며
몽토랑 산양 목장으로 이동 했다.
팻말이 있던 곳 옆에 카페는 오픈 전이라
또 꼭대기 산양목장까지 걸어서 올라갔다.
버스 차량은 못 올라가지만
자가용은 올라갈 수 있었다.
도보와 차도가 따로 구분이 안되어 있어서
올라가는 길이 다소 위험해 보였다.
산양들이 자고 뛰어노는 곳
벤치에 앉아
추운 바람에 몽롱해지며
경치 좋은 풍경과
산양과 토끼와 돼지를 구경하고
사진을 찍었다.
개인적으로 난 동물을 무서워해서
다가오면 소리를 질렀다.
여긴 공간 대여하는 곳도 있나보다.
아이들과 와서 먹이 주며 놀기엔 좋은 거 같고
나름 태백에서 핫플인 듯 하다.
높은 곳은 풍경은 예쁘다.
몽토랑 산양목장에선 눈이 내린 태백이 한눈에 보였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문소
전기 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은 약 5억~4억4천만년 전인 전기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의 막골층(석회암)과 직운산층(셰일)이 드러나 있는 곳으로 막골층에는 건열, 물결흔, 스트로마톨라이트, 새눈구조, 생교란작용, 소금흔, 석고흔, 습곡 등의 퇴적구조가 잘 발달해 있으며 직운산층에는 삼엽충류, 완족류, 두족류, 복족류, 필석류 등 다양한 화석이 대량 산출 되고 있다. 태백 구문소는 한반도의 지사(20~5억년)를 유일하게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지질학의 보고지이다.
15:53 철암역 → 영주역
V-train2514 15:53
[청정오지의 백두대간 구간을 열차로 이동]
강원도에서 경북으로 넘어가는 환상선 구간 구비구비 이어지는
기찻길, 간이역, 계곡따라 흐르는 물길 오직 열차만이 갈 수 있는
첩첩산중 백두대간의 천연 오지 눈꽃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날씨 요정이 눈을 안내려줘서
눈꽃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기차 안에서 엄마와 간식을 먹으며
수다 삼매경
정차시간이 너무 짧아서
여유있게 사진 찍진 못했다.
*철암역(15:53)-승부역(16:24)-양원역(16:37)-분천역(16:47) 도착,
13분간 정차 후 분천역(17:00) 출발-영주역(18:01) 도착
화장실 가려고 들린
가장 예뻤던 분천역
눈내리는 12월 크리스마스에 오면
더 낭만 있을 거 같다.
비록 스위스 체르마트와는 다르지만
알록달록 귀여운 느낌
18:01 영주역 도착
*제공석식 : 콩나물 해장국 (1테이블 4인기준)
엄마는 얼큰해서 맛있게 먹었고
나는 너무 매워서 다남김
KTX712
19:21 영주역 출발
21:05 청량리역
엄마와 결혼전에 둘이서 갔던 여행이
2018년 이었는데 몇년만에 간 당일 여행
예전에 비해 텐션이 많이 낮아진 나와
재미가 있든 없든 사진 많이 찍고..
듣던지 말던지 귀에 대고 계속 이야기 하는 엄마
여행 내내 투덜대던 나에게 눈치보던 엄마
어렵게 둘이서 시간을 겨우 맞춰서
당일치기 여행 다녀왔는데
뒤늦게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다..
1년이 지나 사진을 보니
그래도 잘 다녀왔다~싶다.
올해엔 따뜻한 계절에 다녀와야겠다.